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LA 레이커스가 드와이트 하워드(25·211cm)와 크리스 폴(26·183cm)을 영입하려고 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각) 레이커스가 하워드와 폴 영입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코비 브라이언트 외에 모든 선수들을 트레이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하워드와 폴을 얻기 위해 팀의 핵심 선수인 파우 가솔과 앤드류 바이넘, 라마 오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레이커스는 뉴올리온스에 가솔을 보내 폴을 영입하고 올랜도에는 바이넘과 오돔을 주고 하워드와 터콜루를 받는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지난 며칠 동안 폴을 영입하기 위해 뉴올리온스 측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레이커스 미치 컵책 단장은 “나도 우리가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을 알고 있지만 트레이드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일단 우리 팀은 지금 멤버로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트레이드와 관련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리그 관계자는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레이커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폴과 하워드를 영입하려 한다. 만일 레이커스가 둘을 영입한다면 레이커스는 서부의 절대강자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폴의 관계자는 폴이 카멜로 앤서니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있는 뉴욕 닉스행을 원하고 있지만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된다면 레이커스와도 장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한다. 하워드 역시 레이커스에서 뛰는 것을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폴과 하워드는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하기도 했다.
한편 LA 클리퍼스도 레이커스와 마찬가지로 폴과 하워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클리퍼스 역시 폴과 하워드를 영입하기 위해 블레이크 그리핀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한다.
[드와이트 하워드(왼쪽)와 크리스 폴.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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