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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히스 벨, 호세 레이예스를 영입하며 스토브 리그 중심에 자리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알버트 푸홀스(31)에게 10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리그 최고의 강타자 푸홀스 측에 10년 계약을 제시했으며 트레이드 거부권 포함 여부를 놓고 푸홀스 측과 조율 중이라 전했다.
마이애미는 며칠 전 푸홀스의 에이전트 로자노에게 9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계약기간과 금액을 늘려 다시 한 번 푸홀스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애미의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히스 벨과 호세 레이예스를 영입했음에도 푸홀스에게 지불할 충분한 돈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마이애미가 새로운 구장을 마련한 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구장에서 최고의 전력을 갖춰 새 시즌을 임하려는 듯하다”고 말했고 양키스의 푸홀스 영입과 관련해선 “우리 팀은 장기계약자가 많아서 푸홀스 영입 경쟁에는 뛰어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의 새 감독 마이크 매튜니는 “구단과 푸홀스 모두 (재계약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하지만 분명히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가 재계약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고 푸홀스가 팀에 잔류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 역시 푸홀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컵스는 6일 에이전트 로자노와 만나 푸홀스가 원하는 금액과 계약기간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루키 시즌부터 37홈런을 날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푸홀스는 9번 올스타에 선정되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MVP(2005년, 2008년, 2009년)를 수상했다. 푸홀스는 통산 44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알버트 푸홀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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