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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교차상영 논란에 휩싸인 저예산 영화 '사물의 비밀' 이영미 감독이 관객과 직접 만난다.
7일 오전 영화 '사물의 비밀' 제작사 필름프론트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이영미 감독과 배우 박희진이 참석하는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 '사물의 비밀' 상영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필름프론트는 "'사물의 비밀'은 전주국제영화제, 몬트리올국제영화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통해 상영됐고 개봉 전부터 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개봉 이후, 교차상영으로 많은 관객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꾸준히 찾아주는 관객이 있어 몇몇 극장에서는 장기상영된다. 이같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심도 있는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한번 더 진행키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물의 비밀'은 지난 달 17일 개봉됐지만, 개봉 직후부터 전국 20개 안팎의 극장에서 교차상영되면서 흥행에 참패했다. 이에 20일 이영미 감독은 각 언론에 메일을 보내 읍소했으며 25일에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해 '제작보다 상영이 더 힘든' 저예산 영화의 현실을 놓고 울분을 토했다.
[사진=사물의 비밀]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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