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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젤(스위스)의 측면 수비수 박주호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의 재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호는 7일(한국시각) ESPN사커넷을 통해 오는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치르는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최종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C조서 2승3무(승점 9점)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있고 바젤(승점 8점)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양팀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서 마주치게 됐다. 맨유와 바젤은 지난 9월 조별리그 첫 대결을 펼쳐 3-3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당시 경기서 박지성과 박주호는 나란히 출전했다.
박주호는 맨유와의 첫대결에 대해 "경기 종료를 앞두고 실점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도 "하지만 승점을 획득한 것은 우리에게 큰 성과다. 우리는 결과에 대해 실망했지만 경기는 잘했다. 우리의 활약에 만족했다"며 후반 45분 애쉴리 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내가 그렇게 크고 유명한 경기장에서 경기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나는 약간 압박을 느꼈고 긴장됐다"고 덧붙였다.
박주호는 박지성에 대해선 "유럽무대서 활약한 이후 지성이형이 8년간 유럽 빅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맨유와의 경기에 앞서 지성이형은 나를 격려하는 몇마디 말을 해줬다. 경기 후에는 엄지 손가락을 들며 나에게 잘했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조별리그 최종전서 맨유와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놓고 다투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맨유보다 부담이 적다. 모두 맨유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약간의 행운이 따르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주호(오른쪽).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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