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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해 함상범 기자]그룹 f(x) 출신 연기자 루나(19. 본명 박선영)가 대입을 앞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루나는 7일 경남 남해군 덕월리 소재의 힐튼 남해 골프앤스파 리조트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에서 "대입을 앞두고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루나는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며 "내가 대학에 입학했다고 했을 때 말이 많았다. 말로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박선영으로서의 인생이 있고, 루나의 인생이 있다. 활동 때문에 대학생활을 제대로 못 할 거면 대학을 포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이 하고 싶어서 대학에 들어갔다. 경험을 배우는 것도 있지만, 이론적으로 배울 것도 많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루나는 지난 10월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연극 전공 수시특기자로 입학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수시 합격이라는 점에 불만을 제기하며 루나에 심한 비판을 한 바 있다.
루나는 "당시 네티즌들이 많은 비판을 했을 때, 처음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비판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난 그런 아이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진짜 열심히 하는 모습을 통해서 선입견을 바꾸고 싶었다. 저 아이는 '정말 열심히 하는 애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남해 마을에서 '들꽃 동산'을 가꾸며 평화로운 삶을 살던 고봉실(김해숙 분)이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고 파산 위기를 겪은 뒤,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해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인생 역전기를 그린다. 고봉실을 비롯한 사람들이 행복을 찾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해숙, 독고영재, 천호진, 김혜옥, 루나(본명 박선영), 김규종 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루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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