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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은둔형이었던 가수 임재범이 대중의 시선을 받으며 활동하는 것에 대해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임재범은 7일 오후 4시 서울 서초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내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리메이크 앨범 '풀이(Fre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임재범은 "올 한해는 특별하기도 하고 힘든 해였다. '나가수'를 통해 졸지에 스타가 됐다. 그래서 이 상황을 원했을 내 속마음에 들어가봤더니 나는 명예도 원했고 인기도 원했고 이를 통한 수입도 원했었다. 거짓으로 포장하고 살았다"며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이어 "앞으로는 내 마음때문에, 내 기분때문에 방송을 거부하진 않겠다. 남이 기뻐한다면 고집도 꺾어보려한다.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하겠다"며 "그 전처럼 '안 사라지겠다' '증발하지 않겠다' 이런 소리 안하고 그냥 하루하루 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상을 등졌던 임재범이 이렇게 팬들과 호흡하며 활동하는 자신에 대해 "아직까지 이런 자리가 그렇게 편하지는 않다. 내 인생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동안만은 남을 위해서 하나하나 해보려고 한다"며 "지금은 잘 봐달라. 3번만 참다가 진짜 건방을 떨면 채찍을 들어달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봐줄 것을 당부했다.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한 임재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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