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삼성 이영욱이 올해 포스트시즌 최고 순간의 주인공이 됐다.
이영욱은 7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1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포스트시즌 카스 모멘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영욱은 지난 10월 26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8회초에 기가막한 홈송구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고 이 순간이 2011시즌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됐다.
이영욱은 “경기 후 오승환이 말로는 고맙다고 했지만 아직 밥을 얻어먹지는 못했다, 20일에 군입대하는데 그전까지는 밥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영욱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모두 맡은 보직이 백업 선수기 때문에 대주자나 대수비에 대해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타구가 오는 상황을 준비했고 마음이 편했다. 자신 있게 던진 게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송구의 궤적이 보였다. 태그아웃이 가능할 것 같았고 (진)갑용 선배가 태그아웃을 시키는 순간 나도 모르게 환호가 나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욱은 “내년에 군대를 가는데 삼성이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게 군대에서 응원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포스트 시즌 카스 모멘트를 수상한 이영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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