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유정 기자]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맞아 귀중한 1승을 거두면서 공동 5위에 안착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8-72로 승기를 거머쥐며, 11승 11패로 5위 서울 SK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두 자릿수득점을 거둔 선수가 무려 5명(허버트 힐, 정병국, 강혁, 신기성, 문태종)에 달했고 특히 가드들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김승현 복귀가 이슈화 되었기 때문에 분위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밀리거나 혹은 신경쓰일까바 경기전 '너희는 너희가 할 것만 해라'라는 말을 전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감독은 "특히 수비면에서 뛰어났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도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바로 읽어 들어갔다"며 "임효성을 투입하자마자 삼성에서 김승현을 투입해 살짝당황하기도 했지만, 임효성이 아주 잘해줬다"고 그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에서 641일 만에 코트로 복귀한 삼성 김승현에 대해 그는 "김승현의 복귀는 기쁘고 축하할 일이다. 경기 중간 중간에 예전에 센스 있는 패스들이 나와서 아지구죽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를 거듭하다 보면 컨디션을 100%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공격에서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이며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와 달리 서울 삼성은 김승현을 투입하고도 선수들의 실책과 집중력 떨어지는 플레이로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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