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김태균 "6살 아들, 나보고 군대 빼달라고 해"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컬투 김태균이 아들이 자신 때문에 펑펑 운 사연을 밝혔다.

김태균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내가 6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아들이 딱 6살이다. 아들을 볼때마다 애틋하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을 볼 때 마다 잘 해주고 싶다"며 "그런데 최근 내가 아들에게 너무 무능력한 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날 아들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제 겨우 6살 된 아들이 갑자기 군대 빼달라고 했다. 당황해서 '나도 군대를 다녀왔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야 한다'고 타일렀다"며 "아들이 '아빠는 그런 것도 못해주냐'고 펑펑 울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이 군대를 빼 달라고 했던 이유에 대해 "알고보니 아들이 전쟁 영화를 보고 군인들이 총 쏘고 죽는 장면에 충격을 받았던 것이었다"고 설명해 출연자들을 모두 공감하게 만들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컬투 정찬우는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아이들 때문에 싸움을 그만둘 수 밖에 없던 독특한 이유를 털어놓아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태균과 정찬우의 입담 대결은 8일 밤 11시 15분에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된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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