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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감독 장진. 요즘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9일 오픈되는 연극열전의 첫 번째 작품 '리턴투햄릿'의 연출자로, 또 케이블채널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코리아)'의 연출과 극본도 맡았다. 내년에는 tvN '코리아갓탤런트 시즌2'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며, 차기작 영화 시나리오도 현재 마무리를 지었다.
종횡무진 활약 중인 장진 감독의 24시간은 보통 사람의 그것보다 훨씬 치열하다. 지난 3일 배우 김주혁이 출연한 'SNL코리아'의 첫 방송을 뒤로하고 또 다시 공형진이 출연하는 10일 방송분을 준비 중인 장진 감독을 대학로에서 만났다.
이동하는 와중에 장진 감독은 "어제 4시까지 'SNL코리아' 야외촬영분을 편집했고 오늘 오전에는 강남에서 회의가 있었다. 이후 이곳으로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집에서 눈만 잠깐 붙이고 다시 그의 하루를 시작해야 했던 것.
특히 이번 2회차부터는 물리적인 준비시간이 정말 딱 일주일 밖에 없다고 했다.
"일요일 빼고 풀 스케줄이죠. 월요일은 야외촬영, 화요일은 대본회의, 수목 중 리허설이 있고 또 목요일 작가회의가 있어요. 그리고 금요일은 테크. 토요일은 생방송. 이번 주 금요일이 '리턴투햄릿' 프레스 시연이 있고 첫 공연이 있는데 나는 다 못봐요. 어쩔 수 없는 운명이겠지만…"
말 그대로 살인스케줄이라 하니 "요즘은 차라리 살인이 더 쉬울 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든다"고 받아치는 그지만 그래도 현장에서는 피로도 잠시 잊고 다시 목소리에 생동감이 돈다.
그날 'SNL 코리아' 리허설을 끝낸 장진 감독은 다시 동숭아트센터로 향해 배우들의 리허설을 점검했다.
이후 첫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회의까지 마친 그는 자정 가까운 시각, MBC 라디오 '정엽의 푸른밤입니다' 출연을 위해 여의도로 향했다. 또 다시 새벽 늦어서야 그의 하루가 마무리 된 것이다.
[사진=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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