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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박민영이 손창민에게 분노의 따귀를 날리며 역습이 시작됨을 강렬하게 예고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18회 분에서는 윤재인(박민영 분)이 아빠, 엄마 그리고 자신까지 한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린 서재명(손창민 분)에게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밝고 환한 미소만을 짓던 '절대 긍정녀' 윤재인이 웃음을 거둔 채 180도 바뀐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윤재인은 자신을 지켜주기 위해 서재명을 만나러 간 엄마 여은주(장영남 분)와 극적으로 상봉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여은주는 서재명과의 대면 때문에 상태가 악화됐고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게 됐다.
의사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는 말을 들은 윤재인은 충격에 휩싸였고 억울하고 원통한 마음에 여은주의 병실 앞에서 만났던 오정해 검사(노경주 분)에게 찾아가 17년 전의 아빠, 엄마에게 일어났던 사고에 대해 캐물었다.
또 윤재인은 오검사로부터 아버지 윤일구(안내상 분)가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서재명을 자진출두 시키기 위해 검찰로 데려오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서재명을 찾아갔다.
윤재인은 "당신이 우리 아버질 죽였어요?"라고 운을 떼며 아버지 윤일구의 사고와 엄마 여은주를 금치산자로 만든 것, 자신을 수녀원에 버려 고아로서 살아가게 한 17년에 대해 폭발하듯 따져 물었다.
그러나 서재명은 "모든 것은 사고였다"고 끝까지 변명을 일삼으며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 서재명은 "거대상사는 원래부터 내 것이었다. 약하고 못나빠진 니 아버지 때문에 닥친 불행을 내 탓으로 돌리지 말란 말이다"고 윤일구를 오히려 비난했다.
윤재인은 서재명의 악랄함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닥치세요! 우리 아버지에 대해 함부로 지껄이지 마. 절대로 용서 안 해!"라며 따귀를 날렸다. 지금까지 자신이 불행하게 살아왔던 모든 것이 서재명 때문임을 알게 된 윤재인이 분노에 치를 떨며 강렬한 복수로 응징할 것을 예고한 셈이다.
한편 18회 방송분에서는 구두를 닦으며 20년 전 텐트를 고쳐달라고 소리쳤던 허름한 황노인(변희봉 분)이 거대한 자본을 가진 전주(錢主)임을 밝혀지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사진 = '영광의 재인'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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