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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뿌리깊은 나무' 속 광평대군이 죽임을 당한 날짜가 실제와 같아 화제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에서는 밀본의 본원 정기준(윤제문 분)에 의해 광평대군(서준영 분)이 살해되는 장면이 방송됐다.
주목할 점은 극중 광평대군의 죽음이 방송된 날이 실제 광평대군의 사망일과 똑같다는 점이었다. 역사적으로 세종과 소헌왕후의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 이여(李璵)는 1444년 음력 12월 7일, 2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실록에서 그는 수포성 질환인 창진으로 병사를 했다는 말이 있고, 또한 밥을 먹다가 목에 생선가시가 걸리는 바람에 세상을 떴다는 설도 있다.
네티즌은 "광평대군 사망 날짜가 12월 7일. 실제로도 광평대군이 죽음을 맞이한 날짜는 12월 7일. 물론 양력과 음력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게 실제로 계산된거면 제작진들 대단하다" "사연이야 어떻든 실제와 드라마상 광평대군의 죽은 날짜가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작가분께서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거친 덕분에 광평대군의 사망날짜를 알고 있었다. 이번에 실록과는 달리 한글창제 과정에서 세상을 뜬 것으로 설정했지만 공교롭게 날짜가 일치해 더욱 화제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준영(위쪽)-한석규.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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