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 코치진들이 대표팀내 불화설에 대해 일축했다.
대표팀의 박태하 코치, 김현태 코치, 서정원 코치, 가마 코치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호텔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 동안의 대표팀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박태하 코치는 "일부 언론서 보도한 대표팀 조직력에 대해선 말하자면 지난해 8월 나이지리아전을 시작하면서 팀적으로 선수가 많이 교체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선수들이 교체됐다. 아시안컵에서 해외 선수와 국내선수들의 조화로 비록 우승을 못했지만 국민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면서 한국축구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은퇴하면서 선수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선수들이 발굴되면서 교체가 됐다. 세르비아전과 가나전을 거치면서 더욱 좋은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코치진간의 불화에 대해선 "세부적인 내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처음 말했듯이 팀을 운영하는데 있어 분쟁과 대립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 아니다 싶다면 욕을 먹어도 감독님에게 말을 드린다. 축구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며 "감독님 결정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면 감독님에게 직접 가서 코치진의 의견을 말씀드린다. 그런 부문이 코치진의 대립이 있지 않나 비쳐진 것 같다. 가마 코치가 처음왔을때 감독님과 가마 코치는 2년 정도 경남서 지내다가 왔다. 우리들은 가마와 처음 대해 전술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냥 이야기를 하는 것은 팀이 죽어있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서정원 코치는 대표팀 주전선수와 비주전 선수간의 불화설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선수들의 불화 같은 말들이 나왔다. 그점에 있어 가장 근접해있다. 다른 코치진보다 선수들과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 나도 대표팀 선수하면서 벤치에도 앉아봤다. 그 경우 누구나 자존심이 상한다. 선수라면 가지고 있어야 한다. 프로팀이 아닌 대표팀에선 더욱 그렇다"며 "팀에서 에이스지만 대표팀에서 경기를 못뛸까하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런 부문이 커져서 코치진과의 불화라는 말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있어 마음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태하 코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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