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유정 기자] 3연승의 질주를 달리고 있는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찰스 로드 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찰스 로드의 더블더블(24득점 16리바운드)에 힘입어 77-64로 승기를 잡고, 3연승의 가도를 달렸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오리온스가 요새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아서 나름대로 걱정을 많이 했다. 특히 매치업 부분에서 우리에게 불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염려했다"며 "그래서 경기 전에도 그렇고 경기 중간에도 선수들에게 수비에 대한 문제를 많이 강조했다. 공격에서는 나름대로 오리온스가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잘 풀어냈다"고 승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찰스가 확실히 체중이 빠지면서 스피드가 붙었다. 공격부분에서도 예전에 자기가 욕심을 냈던 부분들을 많이 줄였다. 이제 팀원들과 어울리는 경기를 할 줄 알게 되었다"면서도 "항상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 상위팀과의 경기에서 찰스의 활약이 영리하지 못하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신경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2월말에는 NBA 시즌 준비가 끝나기 때문에 그 시점에 가서 용병교체를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부산 KT는 16승 8패로 여전히 전주 KCC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창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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