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세호 기자] 삼성이 좀처럼 연패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68-74로 경기를 내주며 12연패, 홈 11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KCC에 26-38로 크게 뒤졌다. 종료 24초를 남겨놓고 이시준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3점슛을 던졌지만 공을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약 2년 만에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김승현은 25분을 뛰며 4득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경기후 삼성 김상준 감독은 “막판 접전 상황을 자꾸 놓친다. 그래도 스코어가 벌어지지 않게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졌는데도 분투한 경기였다”며 “마지막 턴오버가 몇 개 나와서 승부가 갈렸지만 선수를 탓하기 보다는 모든 것은 감독 책임인 거 같다”고 패배를 자책했다.
김 감독은 선발 출장시킨 가드 김태형과 신인 이관희의 오늘 활약에 대해 “둘에게 전태풍 전담수비를 시켰다. 출장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라 페이스를 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다”며 “둘이 실책을 범하긴 했지만 수비에서 끝까지 전태풍을 물고 늘어졌다는 데에 좋게 평가하고 싶다. 이 두 선수는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신예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김승현이 이틀 밖에 안 쉬었는데 저번 경기보다 움직임이 나아졌다. 승현이도 시간이 필요하고 본인이 노력하고 있어서 컨디션 찾는 게 단축될 것 같다”라며 김승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 김상준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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