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루크 도널드(34)가 역사상 최초로 유럽과 미국 무대 동시 석권을 눈앞에 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상금왕에 오른 도널드가 유럽투어 상금왕에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는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장(파72 7,675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 총 10언더파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널드는 4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경쟁자 맥킬로이를 제치고 유럽 상금왕에 오르게 됐다. 도널드가 이번 대회 9위 안에 들 경우 상금왕을 차지하는 반면 맥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상금왕에 등극한다.
맥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1언더파로 8위에 위치해 막판 뒤집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맥킬로이는 “이미 경쟁은 끝났다. 도널드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 지난 며칠 동안 도널드는 엄청난 플레이를 해냈다. 도널드는 4라운드에서도 이를 똑같이 보여줄 것이다”고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이미 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것에 더해 유럽무대까지 2연패가 유력해진 도널드는 “바보처럼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며 “내일 역시 다른 때와 똑같이 집중하려 한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선두를 따라잡으려 할 것이고 우승을 노릴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선두는 알바로 키로스로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루크 도널드.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