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대수(한화)가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2011년 최고의 유격수임을 증명했다.
이대수는 11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301 8홈런 50타점 8도루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낸 이대수는 넥센 강정호(타율 .282 9홈런 63타점 4도루 수비율 .977), 삼성 김상수(타율 .278 2홈런 47타점 29도루 수비율 .962), KIA 김선빈(타율 .290 4홈런 47타점 22도루 수비율 .976)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올려 타격 부문 13위에 랭크된 그는 공격 뿐 아니라 견고한 수비로 한화 내야진을 이끌었다. 수비율 .978(실책 10개)로 유격수 후보 가운데 가장 뛰어났다.
이대수가 수상 소감으로 "10년 전 시상식에서 생각했던 꿈을 이 자리에서 이뤘다"라고 말하자 장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그는 "오늘 이후로 더 높은 꿈을 향해서 도전하겠다.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 한대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대수는 감격에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며 "부모님께서 그동안 뒷바라지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오늘 만큼은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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