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3·198cm)가 라마 오덤 트레이드에 대해 불쾌함을 표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각) 코비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코비가 2004년부터 함께 해온 오덤의 트레이드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레이커스는 오덤을 댈러스에 내주고 댈러스로부터 트레이드 익셉션(트레이드 때 선수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금액) 8백9십만 달러와 2012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코비는 “오덤의 트레이드를 좋게 받아드릴 수 없다”며 “오덤은 지난 시즌 올해의 식스맨 상을 받았다. 오덤이 드레이드된 걸 이해할 수 없다. 오덤은 작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비는 지난 시즌 레이커스를 플레이오프에서 떨어뜨린 댈러스에 오덤이 간 것과 관련해 “솔직히 화가 난다. 오랫동안 오덤은 레이커스에 있었다. 그동안 오덤은 레이커스란 팀에 오덤 만이 지난 다재다능함과 개성을 부여해왔다. 락커룸에서 오덤은 훌륭한 리더였으며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오덤 영입을 환영하며 “우리는 덕 노비츠키, 숀 메리언에 오덤을 더해 리그 최강의 포워드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며 “오덤은 훌륭한 인성을 지닌 다재다능한 선수다. 오덤은 팀에 많은 장점을 부여해 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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