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외국인선수 '2명 보유, 1명 출전'…1년 만에 제자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고심 끝에 한 시즌 만에 외국인 제도를 되돌렸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열린 제17기 6차 이사회를 통해 외국인선수 제도를 다음 시즌부터 2명 보유에 1명 출전으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KBL이 코트위에서 국내선수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1명만 두기로 했던 제도를 단 한 시즌 만에 제자리로 돌렸다.

KBL이 이 같은 결정을 한 데에는 외국인 선수의 혹사와 용병 부상 시 대체할 자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선수 선발제도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논의 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외국인 선수 제도 이외에도 2012-2013시즌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조기 개최 및 비시즌 중에 프로팀과 대학팀의 프로암 컵 대회를 대학연맹과 협의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KBL은 창원 LG 농구단 김완태 신임 단장을 KBL 이사로 선정했다.

한편 KBL은 지난 3월 22일 제8차 이사회에서 외국인 선수 제도와 관련해 팀당 외국인 선수 두 명 보유에서 팀당 외국인 선수 한 명 보유로 변경한 바 있다.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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