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38)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내년 시즌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2011년 제7차 이사회’에서 박찬호의 국내 복귀를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199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2012시즌부터 한화 소속으로 약 19년 만에 한국 마운드를 밟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 야구 규약에는 ‘1999년 1월 1일 이전 해외로 진출한 선수는 반드시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한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박찬호가 국내 무대에 복귀하기 위해선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한 방법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찬호의 연고지 우선 지명권을 지니고 있던 한화는 그동안 박찬호가 해외무대와 국가대표로서 선보인 활약을 감안, '박찬호 특별법'을 통해 박찬호의 국내복귀를 타진했다.
결국 이번 이사회에서'박찬호가 해외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점, 아시아게임과 WBC에서도 활약한 점. 한화 이글스가 지난 2007년 특별 지명에서 아무 선수도 지명하지 못했던 점 등을 검토해 일부의 반대는 있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박찬호의 국내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박찬호의 복귀를 최종확정지었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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