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빅매치가 성사됐다.
오는 12월 31일 일본에서 열리는 연말 격투기대회 '다이너마아트'에서 일본의 유도 스타 이시이 사토시(24,일본)와 예멜리아넨코 표도르(35,러시아)가 맞붙는다.
13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100㎏ 이상급 금메달의 영예를 누린 후 종합 격투기로 전향한 이시이 사토시가 오는 31일 이전 PRIDE 헤비급 왕자 에메리야엔코 표도르와 격돌하는 것을 12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약 1년 전부터 계획하고 진행한 온 빅매치다. 지난달 협상 난항으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 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양자의 대전 희망에 의해 전격 결정했다. 내년 중 미국 종합 격투기 UFC 참전을 목표로 두고 있는 이시이에게는 표도르와의 이번 대결이 큰 어필의 장이된다.
이시이는 "솔직히 두려움도 있고, 흥분되기도 한다. 그리고 불안감도 있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해 나라면 거절하겠지만, 지금은 나 자신을 바꾸고 싶었다. 제대로된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닿는대로 닥치는 대로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시이와 표도르의 맞대결은 일본 TBS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표도르. 사진 = 닛칸스포츠 관련기사 캡쳐와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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