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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본 톱스타 오다기리 죠가 최근 논란이 된 ‘거짓싸인’ 논란에 먼저 공식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오다기리 죠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언론 시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부산국제영화에에서의 사인 사건이 있엇다. 한국분들을 모욕한 것이 아니냐라는 기사를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결코 악의가 있었던 행동은 아니었다. 일본에서도 사인 해달라 그러면 그림을 그린 적도 있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말을 써서 드린 적도 있다"라며 "악의가 없는 행동이었는데 그런 점에서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그 점을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다기리 죠의 사과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언급한 것. 그의 이 같은 태도는 여느 해외 스타의 그것과 다른 것이라 화제가 되기 충분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웨이’ 관계자는 “오다기리 죠 측이 ‘거짓싸인 논란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행동으로 보여 주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오다기리 죠는 취재진이 싸인 논란에 언급하기 전에 먼저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의 이 같은 태도는 향후 있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싸인 논란이 언급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로 풀이 된다.
또,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마이웨이’에 자칫 주게 될 악영향과 관련해서도 먼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악영향을 피하기 위함이다.
오다기리 죠의 이 같은 공식사과가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옛말처럼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사진 = 오다기리 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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