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22·208cm)이 크리스 폴 트레이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리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언터뷰를 통해 크리스 폴이 없어도 클리퍼스가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물론 크리스 폴이 우리 팀에 합류하길 바란다. 하지만 폴이 오지 않더라도 우리 팀원 모두는 클리퍼스를 잘 이끌어 갈 준비가 됐다. 나는 현재의 우리 팀에 만족하며 지금 멤버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오는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클리퍼스 올세이 단장은 “이미 우리는 상당한 전력을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높고 깊이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올세이 단장은 FA 자격을 얻은 센터 디안드레 조던과 4천3백만 달러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조던의 잔류를 원하던 그리핀의 요구를 수용했다.
그리핀은 조던의 재계약을 기뻐하며 “조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조던은 우리 팀에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수비뿐이 아닌 공격에서도 조던은 중요하다. 조던은 내게 친구 이상의 존재다. 조던의 가치를 팀에서 인정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클리퍼스는 최근 천시 빌럽스와 캐런 버틀러를 영입, 빌럽스-고든-버틀러-그리핀-조던의 주전 멤버를 구축한 상황이다. 벤치엔 모 윌리암스, 랜디 포이, 아미누, 크리스 케이먼 등이 대기하고 있다. 만일 클러프스가 폴을 얻는다면 클리퍼스는 고든과 아미누, 케이먼과 미래의 신인지명권을 뉴올리온스에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퍼스에 지명된 그리핀은 2009-2010시즌 시범경기 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첫 시즌 전체를 결장했다. 하지만 그리핀은 2010-2011시즌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선보이며 올스타 선정과 덩크 콘테스트 우승, 그리고 신인왕에 올랐다.
[블레이크 그리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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