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실업축구연맹이 내셔널리그팀의 K리그 승격을 위한 초안을 마련해 프로축구연맹에 전달하기로 했다.
실업축구연맹은 15일 승강제 실현을 위해 제 5차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구단 운영을 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구단들이 현재의 규정대로는 프로2부리그로의 승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이 한국성인축구의 발전과 승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내셔널리그 구단이 프로 2부로 승격할 경우 내셔널리그가 위축될 수 있어 단일 연맹에서 프로 1-2부를 구성해 승강제를 실시하고 내셔널리그는 현재 3부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 팀들이 승격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 한국축구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업축구연맹은 내셔널리그 팀이 프로 2부로 승격시 장애 조건이 될 수 있는 발전기금과 가입금에 대해 면제해줄 것을 프로연맹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안정적인 프로축구리그 정착을 위해 연간 최소 10억원 이상씩 3년간은 승격구단에 대한 승격지원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실업축구단의 경우 약 20억원 내외의 운영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프로 2부리그로 참가할 경우 최소 약 50억원 이상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축구연맹은 내셔널리그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2013년 승강제 실시 이후 창된되는 신생팀은 내셔널리그를 거쳐 프로리그로 진출토록 의무화하고 챌린저스리그 팀의 내셔널리그 승격시 승격지원금 지급 등 후속대책을 마련하여 대한축구협회 및 프로연맹과 협의하기로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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