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클리블랜드에서 방출된 베테랑 포인트가드 베론 데이비스(32·191cm)가 뉴욕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각) 데이비스가 뉴욕과 1년 2백5십만 달러(약 28억9천만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사면룰(선수 한 명의 계약을 샐러리캡에서 제외하여 방출하는 제도)로 클리블랜드에서 방출된 데이비스는 뉴욕이 자신의 다섯 번째 팀이 됐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등부상으로 8주에서 10주간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럼에도 뉴욕은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가드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현재 뉴욕은 3년차 가드 토니 더글라스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베테랑 마이크 비비를 백업 포인트가드로 기용할 계획이다.
뉴욕의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는 데이비스 영입에 대해 “건강한 상태의 데이비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며 “지난 시즌 우리와 클리블랜드의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클리블랜드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건강한 데이비스는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회복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999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샬럿 호네츠에 입단한 데이비스는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2002, 2004년)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2008년 여름 LA 클리퍼스와 5년 6천5백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중반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데이비스는 12시즌 동안 한 경기 평균 16.5득점 7.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베론 데이비스. 사진 = NBA.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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