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3)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이후 4일 만에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19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라쿠텐 다나카 마사히로가 18일 교통사고를 낸 이후 처음으로 K 스튜디오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약 1시간가량 지속됐으며, 그는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서 그런지 조금 힘든 감이 있었다. 지금은 체력을 단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니다 보니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지난 14일 자체 훈련을 위해 차를 운전해 경기장으로 향하다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었다. 다행히도 다나카가 브레이크를 신속하게 밟아 피해자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라쿠텐의 간판스타인 다나카가 이런 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고, 결국 구단으로부터 '3개월 운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사고 직후 다나카는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렸다. 그는 "사고 후에 운동을 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조금씩이라도 해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19승 5패 1.27의 방어율을 기록, 다승-평균자책점-완투-완봉-승률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사와무라상 투표에서 다르빗슈 유(25, 니혼햄)를 3:2로 제치고, 생애 첫 사와무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쿠텐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라쿠텐 홈페이지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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