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보도로 '하이킥' '힐링' 등 결방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19일 김정일(69)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각종 TV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된다.

먼저 이날 MBC는 '뉴스데스크'가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후 7시 55분에 방송, 이에 따라 일일 시트콤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과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가 연이어 결방된다.

또 KBS 1TV는 'KBS뉴스9'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김정일 사망' 특보 체제로 방송하며, 이어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김정일 특집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탄다. 이에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는 결방된다.

반면 KBS 2TV는 기존 정규 편성대로 '스타 인생극장' '브레인' '안녕하세요' 등을 내보낸다.

또 SBS는 김 위원장 사망관련 보도 프로그램 및 토론 프로그램이 편성돼, 일일드라마 '내딸 꽃님이'와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생활의 발견' 등이 방송되지 않는다. 그러나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예정대로 방영된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 특별방송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하이킥' 포스터(위), '천일의 약속' 포스터. 사진 = MBC,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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