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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노조 파업으로 ‘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 녹화가 취소됐다.
‘불후2’ 제작진은 19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늘(19일) 녹화를 하지 못했다”며 녹화 없이 방청객을 돌려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KBS 노조는 2011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6일 부분적인 파업에 돌입했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총 파업에 들어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구노조와 신노조 중 엔지니어 등이 주축이 된 구노조 쪽에서 주도하고 있는 파업으로 ‘불후2’ 제작진은 녹화 당일인 19일 가수 리허설을 갖는 등 녹화를 진행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불발되고 말았다.
제작진은 “오신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방청객 중 지방에서 온 분들도 많았는데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공연을 하려고 했지만 그러질 못했다”며 “너무 너무 사과드린다”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불후2’는 매주 월요일 녹화 후 해당 녹화분을 다음주 토요일에 방송하는 식으로 진행돼왔다. 이에 이번주 ‘불후2’는 문제없이 방송되지만 다음주 월요일인 26일도 파업이 계속 될 경우 당장 31일 방송이 불투명해진다.
제작진은 “오늘 같은 분위기면 다음주 방송도 장담을 못한다”며 “앞으로 일정에 큰 차질이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사진 = KBS '불후의 명곡2' 홈페이지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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