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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인기 드라마이자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연한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가 2012년 2월 2일을 개봉일로 확정했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원제 I Don't Know How She Does It, 이하 하달여)는 꿈의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365일 고군분투하는 펀드 매니저 케이트(사라 제시카 파커 분)의 달콤하고 살벌한 오피스 정복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케이트에게 ‘하이힐’은 보도블럭에 걸리고, 뒤꿈치가 까지고, 삐끗해서 넘어지는 한이 있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여자의 자존심.
특히 사라 제시카 파커는 전작 ‘섹스 앤 더 시티’의 이미지와 달리 처절한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해 이전과는 다른 복합적인 면을 보여준다.
당당한 매력을 볼 수 있다. 특히, 워킹우먼의 필수 아이템인 노트북, 스마트폰을 양손에 들고 있는 모습과 더불어 숄더백 사이로 살짝 엿보이는 원숭이 인형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생활밀착형 워킹우먼으로 변신한 그녀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달여’는 여성심리의 달인으로 전세계적인 흥행열풍을 일으켰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작가가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이미 전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는 각본을 맡기 전부터 ‘하달여’의 원작 소설의 열혈 팬이었다고.
특히 소설은 직장과 가정, 양쪽의 일을 모두 소화하느라 늘 수면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원작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원작은 현실적인 캐릭터와 유쾌한 공감 스토리로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 셀러에 23주간이나 랭크되어 전세계 400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 누리 픽쳐스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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