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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양준혁이 직설화법을 구사하는 김응룡 전 야구 감독 때문에 이승엽을 혼낸 사연을 털어놨다.
양준혁은 20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응룡 전 감독의 몰래온 손님으로 등장했다.
그는 "김응룡 감독님이 직설적으로 거칠게 이야기 하셔서 절대 액면 그대로를 받아드리면 안된다. 그러면 듣는 사람은 상처가 된다"면서 "(이)승엽이가 감독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액면 그대로를 받아드려서 상처를 많이 받아 감독님 욕을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은 "그래서 내가 많이 혼냈다. 충고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양준혁의 말을 전해들은 김응룡 전 감독은 "난 이승엽에게 한 말이 없다"고 하면서도 "전지훈련을 갔는데 거기서 승엽이가 오렌지를 칼로 자르려다가 손을 베었다. 그래서 자기 몸 관리를 왜 그렇게 하냐고 코치를 시켜서 혼냈다. 프로는 항상 작은 것에도 프로 의식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준혁은 "감독님은 워낙 직설적으로 말씀을 하셔서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니다"고 폭로했다.
[김응룡 전 감독과 양준혁. 사진 = '승승장구' 방송 캡처]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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