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원에 버려진 아기, 절체절명 위기서 구출 돼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공원에 버려진 채 개들에 둘러싸여있던 아기가 시민의 눈에 띄어 구출됐다.

21일 양쯔만보는 20일 오전 7시께 중국 난징 백산구 중산남로라는 곳의 한 공원에 버려져있던 아기가 행인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이 아기는 이날 공원을 산책하던 노인 부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공원에 조성된 녹지공간에 두 마리의 유기견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노인 류씨는 "새벽 산책을 하고 있는데 풀밭에서 개들이 무언가를 둘러싸고 짖고 있어 가 봤더니 아기였다"고 말했다.

경찰 신고 후 아기는 아동복지원으로 옮겨졌으며 20일 가량된 여아로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복지원 측은 "아기가 부모에 의해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 = 장쑤성 신화보업망-양쯔만보 캡처]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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