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 외국인 감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던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최강희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 후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 최강희 감독의 선임을 결정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들은 지난 13일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첫 기술위원회를 개최해 외국인 감독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뜻을 나타낸지 1주일 만에 최강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그 동안 스콜라리(브라질) 에릭손(스웨덴) 브루스(잉글랜드) 등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차기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최강희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낙점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이에 대해 "기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해외 감독님과 국내 감독님들을 총괄해 검토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감독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부문도 있었다"면서도 "최강희 감독 같은 경우는 끈을 놓지 않았다. 3차례 만났고 계속 설득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번에는 외국인 감독을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했다"며 "그 점에 있어서도 최강희 감독과 계속 소통이 있었고 이런 상황까지 왔다"며 외국인 감독 선임보다는 최강희 감독 선임을 최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협회는 21일 최강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지만 계약기간에 대해선 확정하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이 내년 2월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만 대표팀을 지휘할지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끌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협회는 최강희 감독의 선임만 서둘러 발표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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