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연일 다르빗슈 유(25)에 관련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1일(한국시각) 뉴욕타임즈는 2007년부터 약 2년간 오릭스 버팔로스의 감독직을 수행했던 테리 콜린스(62,현 뉴욕 메츠감독)의 말을 인용해 다르빗슈에 대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강속구를 지니고 있다. 그 외에도 타자를 잡을 수 있는 강약 조절이 되는 공과 좌우 공간 활용능력도 뛰어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양대 리그를 합치더라도 다르빗슈만한 선수는 없다. 그는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르빗슈와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한 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해 텍사스 지역지는 "레인저스가 올 시즌 자유계약 선수(FA)인 에이스 투수 C.J. 윌슨(31)의 잔류보다 다르빗슈 획득에 더 주력했다"보도했다.
레인저스 마운드의 에이스라는 칭호를 얻은 C.J. 윌슨은 2005년 메이저리그 진입 후 불펜과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0년 선발 투수로 전향해 14승 7패 방어율 3.15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에도 16승 7패 2.94의 방어율을 기록할 만큼 능력이 있는 투수다. 이미 미국 무대에서 실력이 검증된 투수의 잔류보다 다르빗슈의 영입에 레인저스가 더욱 신경을 썼다는 것은 그만큼 다르빗슈의 가치를 높게 봤다는 것이다.
레인저스 스카우트 담당자는 미국 무대에서 다르빗슈에 대한 관심에 대해 "다르빗슈 영입을 위해 레인저스의 많은 관계자들이 그의 피칭을 직접 보고 논의했다"며 "이치로가 매리너스로 이적할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구단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지난 2004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 입단해 2011년까지 평균자책점 1위 2회(2009-10년), 최다 탈삼진 3회(07년, 10년, 11년), 최고 승률 1회(09년)를 달성했다. 또한 2009년에는 최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다르빗슈는 프로통산 167경기 등판해 93승 38패 1홀드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중이다.
[다르빗슈 유.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