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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올스타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34)이 세인트루이스와 2년 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각) FA 벨트란이 2011시즌 우승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체검사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벨트란의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인트루이스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푸홀스의 공백을 벨트란으로 메우게 됐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버크만에 벨트란까지 두 명의 스위치타자를 보유해 라인업의 유동성을 갖췄다.
세인트루이스 모젤리악 단장은 “벨트란은 검증된 외야수다. 우리 팀은 벨트란과 상대할 때마다 고전했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벨트란은 우리 팀에 큰 힘이 되줄 것이다”고 벨트란 영입 소감을 전했다.
2011시즌 142경기에 출장한 벨트란은 타율 .300 22홈런 84타점으로 2008년부터 부상으로 81경기 출장에 그친 것을 만회했다. 하지만 벨트란의 소속팀 메츠는 벨트란이 FA를 앞두고 있고 팀이 리빌딩 중인 것을 감안하여 시즌 중반 벨트란을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했다.
1998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데뷔한 벨트란은 1999년 신인왕을 차지한 후 외야수 골드 글러브를 3차례 수상하며 14년 통산 타율 .283 302홈런 1,146타점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벨트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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