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올 겨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외야수 오무라 사부로(35)가 약 반년 만에 친정팀 지바 롯데 마린스로 복귀했다.
23일 스포츠나비 등 일본의 복수 언론들은 당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FA계약을 체결하고 입단 기자회견 가진 오무라 사부로에 대해 보도했다.
등록명 사부로로 더 유명한 그는 2011시즌 개막 초 주로 7번 타자로 출장했지만, 김태균의 부진에 의해 4월 말부터는 4번 타자의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5월 4일의 세이부전 사구로 인해 오른 새끼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으로 1군에 복귀하는 일이 없어지면서 지난 6월 29일 요미우리 외야수 구도 다카히토(30)와 맞교환됐다.
이후 지바 롯데 시게미쓰 구단주는 시즌내내 내년 전력보강에 대해 사부로를 다시 팀으로 불러들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바람은 현실이 됐다.
사부로는 지바 롯데와 2번의 협상 테이블을 차린 후 이적을 확정지었다. 연봉은 1억 3000만엔(한화 약 19억원)씩 3년에 총액 4억엔(한화 약 59억원)에 합의했다. 그의 등번호는 2004년~11년 시즌 도중까지 친정팀에서 달았던 3번을 그대로 맡았다.
사부로는 "요미우리에 대단히 신세를 졌다. 하지만 계속 롯데의 경기를 걱정하고 있었다. 젊은 선수에게 조언하면서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지바 롯데로 이적한 사부로. 사진 = 닛칸스포츠 관련기사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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