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세호 기자] LG가 오리온스의 수비에 고전하며 연승행진이 ‘4’에서 멈췄다.
창원 LG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98로 패했다.
LG는 헤인즈가 24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오리온스의 트랩디펜스에 턴오버 14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LG는 16패(13승)째를 당해 연승행진이 ‘4’에서 멈췄다.
경기 후 LG 김진 감독은 “오리온스와의 3라운드 경기 때도 그렇고 트랩디펜스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나부터 여러 부분에 대해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더블팀을 영리하게 이용해서 오픈 찬스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한 박자 빠른 패스가 나오지 않아 턴오버로 이어졌다”고 패인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더블팀 상황에서 패스가 나와도 외곽에서 준비가 안 됐다. 외곽에서 오픈슛을 던지거나 드라이브인을 제대로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수비도 아쉽다. 연승기간동안 수비가 잘 됐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오리온스에 열세에 놓인 점에 대해서도 “박스아웃이 되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우리가 속공을 펼치지 못했다”면서 “전반적으로 너무 선수들이 서서 플레이를 했던 거 같다. 다음 경기에서 이런 부분을 보강해 나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차후 설욕을 다짐했다.
[LG 김진 감독.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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