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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후보에도 없던 '1박2일'팀이 왜 대상을 받은 것이냐. 의미없는 후보자 발표는 왜 한거냐", "대상에 오른 해당 연예인이나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이하 '1박2일')팀의 대상 수상 후 쏟아진 댓글이다. KBS 연예대상에서 후보에 오르지 못한 '1박2일'팀이 단체로 수상한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서는 KBS가 앞서 밝힌 후보자에 없는, '1박2일' 출연 멤버와 스태프 전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KBS는 연예대상 후보로 이경규, 신동엽, 유재석, 김병만, 이승기 다섯 명을 선정, 공개했다.
하지만 시상식에서는 후보자가 아닌 '1박2일' 팀에게 대상을 줬고, 이에 따라 '원칙 없는 수상'이라며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KBS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게시판에 "대상 후보에 없었던 팀이 왜 대상을 타는 거냐", "의미 없는 후보 발표", "다른 대상 후보자였던 사람들은 기분이 어떨까"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강호동이 없는 상태에서 '달인' 김병만은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였으나, 아무 상도 타지 못했다.
또 한 네티즌은 "연예대상에는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팀워크상이 따로 있는데 대상을 단체에 주는 것은 적절한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이러한 반응처럼 시상식에 앞서 발표한 후보를 무시하고 대상을 선정한 것은 시상식의 권위를 떨어뜨린 것은 분명하다.
원칙을 우선시 해야할 방송사가 원칙보다는 흐름에 맞춰 급급한 판단을 내리는 이러한 행태는 지양되야 할 것이다.
['1박2일'팀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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