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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또 'KBS 연예대상' 수상에 실패했다. 벌써 6년째다.
유재석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진행된 2011 'KBS 연예대상'에서 '해피투게더3' 진행자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1박2일' 팀에 대상을 내주며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2005년 KBS '해피투게더 - 프렌즈'로 대상을 수상한 후 6년째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수상과 인연이 없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2006년에는 김제동, 2007년 탁재훈, 2008~9년에는 강호동, 2010년에는 이경규였다. 이번에는 '1박2일' 팀이었다.
'KBS 연예대상'의 경우 대상 후보는 대상을 제외한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없어, 늘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는 유재석은 2005년 이후 KBS에서는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했다.
유재석이 KBS에서 대상을 수상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그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이 '해피투게더'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큰 화제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아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지만, '개그콘서트'나 '1박2일' 등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또 다시 KBS에서 대상을 차지하지 못한 유재석은 MBC와 SBS에서 대상 수상에 도전한다. 유재석은 이제는 토요일 오후의 가족이 된 MBC '무한도전'과 월요일 밤의 최강자 '놀러와'를 이끌고 있으며, SBS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런닝맨'을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MBC와 SBS에서는 강력한 수상자로 예상되고 있다.
KBS에서 '1박2일' 팀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 유재석이, 다른 방송사에서는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상식장에서 신봉선과 춤을 추고 있는 유재석, '1박2일' 팀을 축하하고 있는 유재석, 박수를 보내고 있는 유재석.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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