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학생들을 태운 중국의 8인용 불법 봉고차량이 산길에서 굴러떨어져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중국 현지 윈망(雲網)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윈난(雲南)성 문산(文山)의 산길을 달리던 불법 봉고차량이 길 아래로 떨어져 25일 오전까지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지역은 좡(壯)족과 묘(苗)족 소수민족들이 거주하는 자치주로 탑승 학생들이 주말을 맞아 학교기숙사를 벗어나 집에 귀가하던 중으로 밝혀졌다. 사고차량은 40대 원(文)모씨가 불법 영업을 하려고 2개월전부터 학교근방에서 학생들을 실어나르던 일명 헤이처(黑車)였다.
차량에는 중학생 12명과 일반인 1명, 운전자까지 무려 14명이 탑승해있었으며 학생 5명과 운전사 포함 성인 2명이 사망했다고 매체서 설명했다.
중국 현지 매체는 "사고 현장에 학생들의 책가방과 책들이 피로 물든채 널려 있었다"며 "중상을 입은 학생들은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당초 피해자들이 초등학생(소학생)으로 보도됐었으나, 광난서광(廣南曙光)중학교 중학생들로 25일 확인됐다.
[사진 = 현장. 윈망 게재화면 캡쳐]
서선명 기자 orang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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