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지하조직의 일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시내 길가에서 20분 넘게 무릎을 꿇고 통화를 해 시민들이 제보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다롄(大連)만보는 지난 24일 오전 이지역 사허커우(沙河口)에서 머리를 짧게 깎고 체격이 건장해 지하조직 일원을 연상케 한 40대 남성이 20분 넘게 대로변에서 큰소리로 무릎을 꿇은채 핸드폰통화를 해 시민들이 구경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남성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잘못했다는 말을 수차례 내뱉는 과정서 그같은 포즈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다툰뒤 사과를 하는 듯 했는데 여성이 그렇게 해달라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서 전했다.
한편 전화를 끊은 남성은 자신을 구경하던 시민들에게 “잘못은 반드시 인정해야한다”라며 “대로변에서도 여자친구에 꿇을 때는 꿇어야한다. 부끄럽지 않는 일이다”고 소리치기도했다고 신문서 보도했다.
[사진=다롄만보 보도 캡쳐]
서선명 기자 orang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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