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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겸 산소주의 생명운동가인 이광필씨가 내년 총선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방송콘텐츠프로듀서학부 교수인 이씨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했으나 부친의 반대로 중도 포기한 적이 있다. 이씨는 "19대 총선은 상황이 달라졌다. 출마를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팬들과 정치권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지난 7월 소천한 그의 부친도 '이제 나라를 위해 몸바쳐 일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출마에 대한 가닥은 잡았지만 이씨는 현재 고심중이라고 한다. 이씨는 "최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한반도에 어떤 중대변수로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여야로 나뉘어 국론이 분열되서는 안된다. 게다가 김정일사망을 정치적으로 활용할 후보들도 많이 있을수 있기에 지금은 앞으로의 사항을 주시하며 총선 출마를 고심하며 결단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의 집안을 보면 정치적 배경이 있다. 이씨의 장모 황선애씨는 미국 하버드 법대, 예일대 법대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김영삼 김대중 전대통령과 함께 미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한 인사다. 또 황씨의 친동생인 황선필씨는 전 청와 대대변인과 문화방송 사장을 역임했고, 사촌동생인 전 부산고검장 심재륜 변호사와 삼성그룹 이수빈 부회장 등 정관재계 유력 인사들이 많다.
이씨는 "내가 지금은 생명운동가로서 할일이 많고, 내년 3월부터 강단에 서는 만큼 학생들을 잘 가르쳐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총선 출마를 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진 =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씨]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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