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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차승원의 딸과 박주미의 아들이 우연히 공개된 MBC '기분 좋은 날' 27일 방송분의 '다시보기'가 삭제됐다.
MBC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기분 좋은 날'에서 우연히 차승원의 딸과 박주미의 아들을 찍어 방송이 됐는데, 해당 가족들이 아이들의 초상권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이견을 제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그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작진이 악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된 것이다. 이에 부모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다시보기' 서비스가 삭제된 '기분 좋은 날'에서는 제작진이 연말 기획으로 스타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소개하면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소유한 빌딩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이 빌딩 주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 "여기가 차인표, 신애라 건물인 것 아냐"고 물었고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인 뒤 "이 친구는 차승원 딸인데"라고 소개했다.
놀란 제작진은 "차승원씨 딸이에요?"라고 물었고, 긴 머리의 여자아이는 "네"라고 답했다. 차승원의 둘째 딸인 예니양이었던 것. 이에 옆에 있던 남자아이는 "저는 박주미 아들이에요"라고 말해 또 한 번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 장면은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차승원(왼쪽), 박주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싸이더스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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