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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크리스마스에 엽기 표정을 지은 사진을 올렸다가 의도치않게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장애인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던 '차미네이터' 차두리(31·셀틱)가 사과했다.
차두리는 26일 자신의 C로그에 "가끔 자기가 의도하지 않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일이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란 사진이 내 의도와는 무관하게 그런 것 같다"며 "그냥 재미있는 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장애인 희화화한 것으로 보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 전까지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인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충분히 기분이 나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며 "만약에 그 사진으로 인해 기분이 나쁘셨던 분이 계시면 화 푸셨으면 좋겠다. 절대 그런 의도로 올린 사진이 아니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차두리는 지난 25일 C로그에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ㅋㅋㅋ 우리는 이러고 놀아요!!!! 기똥이 표정이 살아있다.."라는 글과 함께 기성용 등 지인들과 함께 엽기 표정을 지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들의 표정이 지체장애인 특유의 표정을 흉내내 장애인을 희화화했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 = 차두리 C로그]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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