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올해 업계 처음으로 매출(소비자가격 기준) 6000억원을 달성했다.
골드윈코리아는 올해 노스페이스 매출액이 6150억원으로 지난해(5300억원)보다 13%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일 의류 브랜드로 최단 기간(14년)에 이룬 성과라는 설명이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1997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이후 올해로 14주년을 맞았다. 연간 매출은 2003년 800억원에 불과했으나 2005년 1500억원, 2007년 3200억원, 2009년 4500억원 등으로 해마다 평균 25% 가량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노스페이스 성공 비결은 등산용에 머물던 아웃도어 개념을 적극적으로 확장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아웃도어=산'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클라이밍, 바이크, 트레일 러닝, 트레킹 등으로 제품을 세분했다.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원정용 텐트와 침낭 등 오토캠핑 시리즈를 선보였다. 트레킹을 위한 전용 신발 라인, 클라이밍 라인 등도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노스페이스는 기능성 의류에 패션을 덧입혀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아웃도어 의류 개념을 바꿨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전문 산악인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고교생 사이에서는 '등골브레이커' '제2의 교복'으로 불릴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제공 = 노스페이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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