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대만계 미국인 포인트가드 제레미 린(23·191cm)이 뉴욕 닉스에 합류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28일(한국시각) 골든스테이트에서 방출된 린을 포인트가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이 영입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던 린은 개막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만 셤퍼트의 자리를 메울 계획이며 토니 더글라스, 마이크 비비의 백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린은 현재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뉴욕에 합류한 상태다.
뉴욕 디앤토니 감독은 린의 영입과 관련해 “하버드 대학을 나온 영리한 선수다. 아마 우리 팀 선수 중 가장 영리할 것이다”고 웃으며 “린은 빠르고 수비력도 있다. 무엇보다 공을 돌릴 줄 아는 가드다. 린이 NBA에서 뛰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린을 팀 연습에 초청했을 때 린은 상당한 실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남다른 농구 실력으로 주목 받은 린은 농구 명문 UCLA의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린은 하버드에서도 농구 생활을 이어갔고 2010년 아이비리그 최고의 농구선수로 선정됐다. 린은 2010년 NBA 드래프트에선 지명 받지 못했지만 당해 섬머리그에서 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했다. 린은 지난 시즌 29경기에 출장해 한 경기 평균 약 10분을 뛰며 2.6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린이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로스터 남을 경우, 린은 약 76만 달러를 받는다.
[제레미 린. 사진 = NBA.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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