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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정웅인이 '아모레미오'에 출연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웅인은 28일 오후 수원 KBS 경인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 '아모레미오' 기자 간담회에서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도 출연하고 있어 스케줄이 빠듯할텐데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실 처음에 안하겠다고 했다. 시놉시스도 보지 않은 상태였는데 김영조 감독님이 '오작교 형제들' 촬영장에 찾아왔더라. 드라마를 하자고 했는데 드라마 뿐만 아니라 장진 감독과 함께하는 연극까지 정말 스케줄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정웅인은 "12월 말부터 연극 연습을 해야 했다. 주말극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모레미오'까지 한다면 민폐라고 생각했다"며 "장진감독에게 물어보고 연극 스케줄을 못맞춘다고 하면 드라마에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장 감독이 '널 믿어주는 사람인데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의 말을 듣고 나니 이렇게 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는 사람을 뿌리치는 건 안될 일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리해서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웅인은 극중 딸 미래(다나 분)가 엄마의 빈자리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딸을 고이고이 키워낸 아빠 해창 역을 맡았다.
한편 2012년 새해 첫날 첫 방송되는 '아모레미오'는 결혼을 앞둔 미래가 우연히 아빠 해창이 숨겨왔던 과거의 단서를 얻게 되면서, 아빠의 과거를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아모레미오' 장면 속 다나(왼쪽)와 정웅인.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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