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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직접 문자 메시지 사연을 보내 당청되는 행운을 누렸다.
26일 방송된 K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DJ 유인나는 아이유가 프로그램 앞으로 문자메시지 사연을 보냈다고 알렸다.
유인나는 "어마어마한 문자 메시지 한 통이 왔다. 아이유의 문자 메시지"라며 "아이유가 왜 문자를 보낸거야?"라며 크게 웃었다.
이어 유인나는 아이유의 사연을 소개하며 "'아이유인데요. 연말 무대 준비하다가 밥 먹는 시간에 듣는 '볼륨을 높여요' 꿀이네요. 우리 (유)인나 언니 목소리 꿀이다'라고 왔다"며 "진짜 아이유인가 번호 뒷부분을 확인해 봤더니 아이유가 맞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인나는 아이유를 향해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냈나요? 아이유가 문자 메시지로 '뭐하냐'고 해서 '할 일 없다'고 했더니, '지은이랑 놀려고 시간 비워 놓은 거에요?'라고 해서 '응! 놀자 놀자' 했는데, '난 언니랑 안 놀아줘야지' 그러더라. 그런 뒤 진짜 안놀아줘서 전 집에서 영화를 7편이나 봤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아이유와 유인나는 평소 연예계 소문 난 절친 사이다.
유인나는 아이유의 사연을 소개한 뒤 다시 한 번 "아이유가 문자 메시지를 또 보냈다. '저 또 아이유인데요. 제 노래 안틀어주시는 거에요? 말 안해도 틀어주실 줄 알았는데 실망입니다'"라며 "아이유양, 죄송하지만 오늘은 쉬겠다. 평소에 너무 많이 틀었다. 점점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가 아니라 '아이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가 되어 가는 것 같다"며 웃었다.
[아이유.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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