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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은 사랑에 치유 받은 이지아의 행복한 결말로 마쳤다.
28일 방송된 '나도, 꽃' 마지막회에서 봉선(이지아 분)은 재희(윤시윤 분)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지만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한 희망 찬 앞날을 꿈꿨다.
또 김달(서효림 분)과 태화(조민기 분)도 서로에게 솔직한 마음을 열고 연애를 시작했다. 재희가 떠난 화영(한고은 분)은 죽은 자신의 남편과 닮은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되며 아픈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가족과 사랑에 모두 상처 받은 채 살아왔던 봉선은 재희의 사랑 덕분에 상처가 치유된 모습이었다. 그래서 방송 말미 흘러나온 봉선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따스함을 전했다.
"사랑 받고 싶은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사랑 하고 싶은 사람들도 사랑을 하고, 아픈 사람들은 사랑이 필요하고, 아팠던 사람들은 더 이상 아프지 않기 위해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은 상처의 바르는 빨간 약 같은 것. 한 겨울 밤 외풍 드는 창문에 붙이는 문풍지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 마음의 문풍지가 영원하지 않더라도 원망하지 않겠노라 다짐도 해본다. 나는 지금 충분히 따뜻하고 충분히 행복하니까. 사랑 받을 줄 알고 사랑할 줄 알게 되었으니까"
사랑에 치유 받은 이지아와 윤시윤의 밝은 웃음을 마지막으로 '나도, 꽃'은 상처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마쳤다.
[이지아(위)와 윤시윤.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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