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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몸매 죽인다"는 호평으로 '베이글녀'로 등극한 SBS '짝' 19기의 여자 4호의 결말은 화려한 출발과 달리 초라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짝'의 중간 도시락 선택에서 여자 4호는 남자 3, 4, 5, 6호로부터 선택을 받으며 '의자녀'로 떠올랐다. 당시 여자 4호는 귀여운 외모에 섹시한 몸매로 단연 남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남자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술자리에서 여자 4호는 깨진 유리컵에 손을 베어 피가 났다. 그러자 남자 3호와 4호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의 손에 연고를 발라주거나 밴드를 붙여주며 열성을 다했다.
하지만 여자 4호는 이런 두 남자보다 자신이 아플 때 관심을 보이지 않은 남자 6호에 섭섭함을 토로하며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남자 6호는 "옷을 너무 야하게 입어서 못했다"고 핑계댔고 여자 4호는 "그와중에 그게 보이냐"며 "이사람 웃기네"라고 말했다.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졌다.
하지만 여자 4호는 "그래도 그게 남들 시선인 걸 어떻하냐"고 토로했다. 남자 3호 역시 "그래서 결혼 못해서 죽을 것 같냐"고 따졌고 둘은 말이 없었다.
이후 여자 4호는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너무 어려운 것 같다"며 또 다시 눈물을 쏟아냈다.
결국 최종선택에서 남자 3호는 "6박 7일 동안 즐거웠다.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면서 선택을 포기했다. 여자 4호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달랐다"고 말했다.
남자 4호와 6호로부터 선택을 받은 여자 4호 역시 "6박 7일 동안 많은 관심 가져줘서 고마웠다. 지금 당장 어떤 결정을 하기 어려워 선택을 하기가 힘들 것 같다"며 커플 선택을 포기했다. 이후 그는 "포기할 수가 없었다. 끌림을"이라며 "끌렸던 분들에 대해서는 만큼 결혼에 대한 간절함을 찾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주 최고의 관심을 받았던 여자 4호는 적극적인 행동에도 불구, 짝을 찾지 못한 채 씁쓸하게 애정촌을 떠나야 했다.
[짝 선택을 포기한 여자 4호. 사진 = SBS 방송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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