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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24인조 걸그룹 리더스 소속사 TGN 엔터테인먼트가 28일 첫 쇼케이스에서 현장 진행요원과 취재진과의 사이에서 일어났던 불미스런 일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리더스 소속사는 "리더스의 공식 데뷔무대는 내년 초였다. 커피 회사 사업설명회 스케줄 때문에 짧은 준비기간 동안 쇼케이스를 만들어 내다보니 미완성인 상태로 나왔고 무리가 따른 것 같다"며 "24인조 리더스의 신곡 제목도 미처 정하지 못했고, 현장 음향 시설 문제로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이벤트 업체 선정도 신중하지 못했다. 경험부족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인정한다"면서 "걸그룹 리더스 어린 소녀들의 의욕은 넘치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완벽한 준비를 해서 다시 무대에 오르려하니 넒은 아량으로 첫 무대의 실수를 용서하고, 지켜봐주기 바란다"고 당혹스런 심경을 밝혔다.
또 리더스 소속사에 이어 행사 후원사로 나선 커피사업체 '센티모르'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센티모르 측은 "외주를 준 이벤트 업체 여직원이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취재진에게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한 일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벤트 외주를 맡긴 우리 커피 사업체의 책임을 통감한다"라면서 "예정돼있던 사업설명회 일정에 맞추려다 보니, 결과적으로 무리한 기획을 했음도 인정한다. 걸그룹은 주어진 상황속에서 열심히 준비했을 뿐 잘못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걱정이다. 넓은 아량으로 이날의 실수를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8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서울 대치동 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가 시작하기 전 걸그룹 리더스가 리허설을 하고, 자리 배치를 하던 중 이벤트 회사 모 여직원이 장내 정리가 되지 않자, 취재진에게 "입닥쳐"라며 무례한 언행을 범했다. 이에 취재진과 여직원 사이에서 소란이 일었고 결국 취재진은 행사장에서 철수했다.
[리더스. 사진 = TGN 엔터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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